친구들과 어릴때 얘기하곤 했다.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드레스입고, 서로 들러리하자고...
친구들이 바로 옆에서 함께하는 결혼식
또 외국영화에서나 봤던 들러리 드레스가 부러웠다~
우리는 평생에 한번이나 입을까 말까한데,
들러리하면 많이 입을 수 있으니까...ㅋ
그런데, 케서린 헤글의 벽장 가득한 드레스는 슬프기 짝이 없다.
신부를 돋보이기 위해, 들러리의 미모를 죽이기(?) 위한 드레스...그것도 자그마치 27벌...
들러리 드레스 중에 예쁜 것들도 있던데...ㅎㅎ
결혼을 앞둔 친구와 시사회에 갔다.
시사회가 끝나자 친구가 하는 말...
주인공같은 친구가 있어서, 결혼준비 다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ㅋㅋㅋ
케서린 헤글의 입장은? 너무 구슬프다...
부탁은 절대 거절하지 못하고,
자기 마음을 속에만 담아두고,
너무 답답한 여주인공이다.
어쨌든 결론은 해피엔딩이라서 맘에 든다...
나도 앞으로 결혼식에 가면 신부입장할때, 신랑의 얼굴을 봐야겠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미소를 띠고 있을 신랑의 얼굴을...
간만에 유쾌한 영화를 봐서, 넘 행복하다~
ps.제임스 마스던이 화면에 나올 때는...
혼자 실실 웃었다.
<마법에 걸린 사랑>의 어리버리 왕자님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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