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의 특성상 년말에는 항상 아카데미나 골든글로브를 노릴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줄줄이 이어지지만, 반대로, 년초 특히 아카데미기간에는 작품성있는 영화들이 황무지같은 벌판을 보여지며, 졸작들의 향연으로 이어진다 이런 형식은, 아카데미기간을 틈타, 작품성은 별로없음을 알고, 조촐한시기때 어느정도수익을 노리는 방식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번 2월을 시작으로 드디어 2000년대 헐리우드 top스타들 중 한명인 제시카 알바가 첫스타트를 끊은 작품 The Eye. 2001년 개봉된 디 아이를 원작으로한 리메이크작품이다. 제시카알바에게는 첫 호러공포장르 도전이기도 하다. 원작이 워낙 평작수준이라 작품에대한 기대는 별로 안갔지만, 2000년대 스타 중 한명인 제시카알바가 출연해, 어느정도 한번보고싶다라는 팬심은 작용한다.
영화 자제 내용상으로볼때, 원작이랑 역시 비슷하다. 뭔가 색다르거나, 특별한점은 전혀 없다. 무미건조하다. 이말뿐이 안나온다.단지 원작 디아이처럼 중간중간 깜짝깜짝 놀라게하는 음향효과만 좀 놀라게했다는점만 빼고말이다. 아니면 제시카알바의 이쁜얼굴과....... 과연 이영화가 남는게 뭘까? 7년뿐이 안된 원작을 리메이크해서 주인공만 더 이쁘게바꼈다는 비쥬얼업그레이드? 남는건 없다. 그저 원작이랑 똑같다. 음향효과로만 계속 놀라게하는 타이밍까지. 역시 졸작이라 말할수밖에 없다. 좋은말로는 평작과 졸작사이의 취급을 받는 원작 디아이에 충실했으나, 원작도 원작 나름이다.
다만 아쉬운점은, 제시카알바다. Tom Cruise가 예전 이영화에 캐스팅되었다고 거론되었지만, 이영화에서 빠졌다. 하지만, 제시카알바는 이영화를 놓치지않았다. 제시카알바같은 경우, 드라마에서의 성공과 영화계로 진출하며 판타스틱4로 일약 흥행면에서도 성공했고, 지금은 세계적으로 명실공히, 차세대 인기만점 스타이기도하며, 어느정도의 스타파워는 인정하지만, 그녀에게는 아직까지, 작품선정능력은 부족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작년 출연영화 굿럭척.어웨이크 같은경우가 연기하기에는 너무 가벼운연기였으며, 작품자체도 영 안좋았었다. 그저 자기외모만을 살린, 연기하기에는 너무 쉬운작품들에만 의존했다. 이번년 최악의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린제이로한과 단연 용호쌍박으로 최악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후보에 오르기도했다. 이제 나이도 27살이고, 아직은 20대지만, 그보다 더어린 스칼렛요한슨이나 키이라 나이틀리. 나탈리포트먼처럼 작품성있는 영화에 출연해, 엄청난 연기수준을 향상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년에도 The Eye와 Love Guru. 둘다 너무 가벼운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어쨋든 작품자체는 원작만하지만, 그전에 원작으로 나온 재방송이 왜 또 똑같이 리메이크되서 나올 필요가 있느냐라는 필요성이 없는 영화라고 말하고싶다. 어쨋든간, 이번영화에서도 제시카알바의 아쉬운점이 많이 남는다.
현재 2천만달러에 근접하고있고, 2008년 1월 1일부터 2월 10일까지 출시된 헐리우드영화중 흥행순위 10위에 랭크되었으나, 적절한 흥행수치는 기대하기 힘들듯하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작품으로 넣지 말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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