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혁명이었다. 2편은 센세이션이었다. 3편은? 아쉽게도, 정점에서 한층 내려온 느낌이었다.
![스틸이미지](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314/C1464-31.jpg) ![스틸이미지](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314/C1464-33.jpg)
1편이 말 그대로 영상과 이야기의 혁명을 이룬 신기원적인 작품이었다면, 그 혁명후 약 4년만에 돌아온 '매트릭스 : 리로디드'는 그 당시 엄청난 홍보효과와 함께, 일종의 흥행으로써의 신기원을 이룬 SF작품이었다.
그러나, 약 2편후 반년만에 돌아온 3편은 아쉽게도 모든 이야기의 해답을 담은 종지부면서도, 결말이라는 3편의 큰 강점을 담았음에도 관객들에겐 아쉬움과 뭔가 못 미더운 결말이라는 느낌을 주며 끝내고 말았다.
지금도 보기에는 재밌고, 형편없는 영화가 아님에도, 1편과 2편이 엄청난 기대치를 올려놓았고, 3편은 별 큰 내용적 혁신과 기술적 혁신없이 그냥 거의 날라다니는 드래곤볼 수준의 무공술과 격투장면을 보이며, 그냥 즐기고마는 3부작의 종작으로 남고 말았다.
1편에선 이야기적인 면에서 혁신을 2편에서 진화한 CG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영상을, 3편에선 1편의 이야기와 2편에서 보았던 CG영상의 종합판 같았다.
그런데, 그 시너지 효과보다는 그냥그냥 따로 논 느낌?
2편후 3편이 너무 빨리 개봉한 느낌도 있었고. (2편처럼 기대치 올린후 한참후 개봉했어야했고) 그 사이 내용과 영상적인 면에서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그냥 2편의 연장선적인 느낌이 너무 강한. 그래서 2편도 보다가 그냥 뚝 끊어진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매트릭스 시리즈는 언제봐도 재밌으며 신기하다. 뭔가 시리즈적으로 혁신적인 매트릭스 시리즈가 또 나왔으면 한다!
![스틸이미지](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129/A2954-08.jpg) ![스틸이미지](http://imgmovie.naver.com/mdi/mit500/0129/A2954-0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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