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언니의 설명을 듣고 확 당겨서 보게 된 영화 우리동네..
이런 잔인물은 그닥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균님과 석님을 보러 무조건 예매부터 한 것이다!!
영화는 생각보다 잔인함은 예상보다 덜했나..싶던데..
언제 한 번 외국의 워낙 잔인한 영화를 봐서 그런가.. 저 정돈 잔인함축에도
안껴 보였다... 뭐 우리나라가 워낙 심의에 까다로워서 더 심한건 빼서 그런지 몰라도..
이미 범인이 누군지 대강 다들 알고 있었던거 같은데..
박진감 넘치는 짜릿한 범죄스릴러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영화. 그러나 묘한 여운이 남는 영화.
무슨 살인마들이 서로 죽여가면서 대결을 하는 영화인줄만 알았는데..
실상 이미 살인은 많이 벌어졌고 그 전의 과거에 대한 기억.. 그런 짓을 저지르게 된 주인공들이 처해왔던 환경과 심리, 세 명의 관계... 사람이 죽고 피가 튀는 살인사건보다,
왠이 황량하게만 느껴지는 상황이 참.. 씁쓸했다고나 할까요..
살인마라 하기엔 경주의 노래는 너무 측은했습니다. '그대 나를 알아도~ 나는 기억을 못합니다~ 목이 메어와 눈물이 흘러도 사랑이 지나가면~'
이 슬픈 노래가 영화에서 쓰여진 후론..
슬프기도 하지만 섬뜩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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