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무슨 종류의 영화인지는 몰랐었다. 단지 포스터를 보고, 대충 파악만 했을뿐...
영화는 거액의 돈때문에 일어난 얘기에 대해 보여준다.
스포츠복권에 당첨된 어느 한 노인, 거액의 돈을 남겨놓은채 삶을 떠난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려 하는 그 건물 주민들...
모든게 다 되어갈쯤 나타난 낯선 여인.. 이 여자는 우연히 거액의 돈을 발견하게 된다.
주민들은 화가 치밀어 오른다. 오랫동안 준비한 일이 허사가 될 판이었기 때문에.. 모두 돈을 빼앗아 오려구 많은 노력을 벌인다. 그러면서 낯선 여인은 자신이 발견한 돈을 주민들이 노린다는 사실을 알고, 그 건물안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자신의 방에서 도망쳐 죽은 노인의 방으로 옮긴 그녀.. 그리고 그런 그녀를 도와주는 주민의 한 사람..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남자.
영화가 유럽영화라 다소 지루함같은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것은 뻔하지만 평생 생각해봐야 할 것일지도 모른다.
착실하고 올바르게 살아갔던 사람들이 거액의 돈 앞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볼때, 돈이란 정말 무서운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여자는 거액의 돈을 쥐었을때, 자신은 이런 돈이 생겨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돈을 갖기 위해 부단히 많은 노력을 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주민 중의 한 사람이 이렇게 말을 한다. 너도 우리와 다를바 없다는 식의 말을....
커먼웰스.. 시작부분의 그 공포스런 장면들과 영화 후반부에서 보여주는 잔인한 장면들.. 주인공의 팔을 칼로 그어버리는 건물관리인...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엄청난 속도로 낙하를 당하는 어느 한 주민...
코믹스러운 면도 있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영화는 사람을 심리적으로 무섭게 만드는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