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날만을 받아놓은 전과자에게 세상으로 나갈수 있는 잠시간의 시간이 생겼다...
그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릴듯 합니다...
갇혀지내던 그에게 햇살이 드리워졌을때.... 그사람은 그 햇살속으로 마냥 뛰어가고팠을겁니다.
자신에게 둘러진 십자가를 못내 떨궈버리지 못하고 햇살 건너편에 머물러야 하는 순간이 싫어 마냥 애처롭게 도망가기위해 몸부림치는 순간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못내 안스럽기만 했답니다.
자신과 비슷한 아이를 보면서 나름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어쩌면...지나치고픈 마음이 더 컸는지도...
허나 자신의 분신임을 알아버린 순간부턴....자신도 모르던 부정과 가족애가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가족애는 더욱더 큰 나무로 무성히 자라게 되구요~~
낳아준...아빠..... 그 존재감 하나로도 그는 벅찬가봅니다!!
어린시절부터 너무나 좋아했던 그녀....
청년이 된 어느날 배가 부른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그 순간까지도 세상에서 그녀가 가장 예뻐보였다는 그...
자신에게 돌아올 사랑이 아님을 알면서도 자신의 사랑이면 된다는 순수청년...
그녀가 남긴건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닌...그녀가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의 아이...
그녀를 사랑했기에 그녀가 남긴 아이마저 사랑할수밖에 없는 그...
헌데...그렇게 사랑하며 아껴온 아이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그 그림자를 벗겨내기 위해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는 어린시절 친구의 장기기증...
경찰이라는 직업이 있었기에....감옥에 수감되어진 친구를 잠시 세상으로 돌려놓을수 있었다...
사적인 감정과 공적인 감정에서 딜레마에 빠져있는 그...
친구와 아이사이에서 조금씩 발전되어지는 감정을 보면서 아파할수밖에 없는 기른아빠...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 두 배우의 연기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마냥....필름이 돌아가는걸 지켜볼수밖에 없었답니다.
중간 중간 눈물샘을 자극하는 장면들...
한참을 영화 화면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해피앤딩이기를 바랬으나...천천히 다가오는 어둠의 복선은 너무나 짖어서...결코 해피앤딩으로 마물하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담고 있었나봅니다.
끝내 웃음을 보이려 했던 신현준씨의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아역 배우 1인과 2인의 남자배우가 이끌어가는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잔잔한 감동이 물신 풍겨나옵니다.
기른아빠...낳은아빠...
두분다...참 사랑스런 아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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