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는 만화책에서 영화로 태어난 작품으로 알고있음니다
원작만화가 영화로만들어진 영화를 보면서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첨 부터 맛깔나는 음식나오는 것 부터
감동적이고 슬프고 특히 웃기는게 많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보기 정말좋죠
개인적인 평가로 하자면
10점 만점에 11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영화
연합을 코앞에 두고
엄마에게 끌려 엉화를 보러갔으니
그 영화 이름하여 `食客`
본래 만화가 원작인 이영화는
솔직히 영화화 한다고 할때 의문부터 들었다
"망하지는 않을까"
본래 허영만 화백이 그린 식객만화는
단편으로 우리나라 요리들을 소개하면서
가끔 이 영화줄거리의 토대가 돼는
대령숙수와 성찬의 과거 등이
조금씩만 가미되어있기 때문에
대체 무슨 줄거리로 이 만화를 영화화 할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별 기대없이 보러간 식객
와우
이거 완전 재밌잖아?
5년전
오봉주(임원희 분)의 계략으로
운암정의 후계자를 잇는 자리에서
황복을 잘못 다루었다 하여
쫓겨난 성찬(김강우 분)은 그 후 요리생활을 접고
치매끼가 있는 할아버지 곁으로 돌아와
야채 장사를 하며 떠돌아다닌다
그리고 5년후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를 받자
더이상 자신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손목을 내려쳤던 대령숙수의 칼이
일본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한국에 도착하고 대령숙수의 칼을 이어받을
후계자를 찾는 의미에서 요리대회가 열린다
처음에 진수(이하나 분)의 끈질긴 권유에도 출전하지 않으려 했던 성찬은
운암정을 이은 오봉주의 자극으로 출전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일.강(일제강점기)시절의 아픔 그리고
*대령숙수의 제자에 의한 독살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 식객은
자극성과 폭력성이 전혀없는
담백한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왠만한 스릴러영화보다
긴장되고 손에 땀을쥐게 만드는 영화.
요리과정과 다양한 요리들을 멋지게 보여준 부분에선
칭찬이 아깝지 않았다
원작이 아깝다고 말하는 평들이 많으나
솔직히 나는 원작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특히 여러 장면에서 사람 찡 하게 만들고
눈물 나오게 만드는 장면이 꽤 있는데
예를 들자면
성찬이 운암정에서 쫓겨나 정을 줘서키우던 소를
결전 때 최상급의 소가 필요하자
눈물을 머금고 도살장에 보내는 장면이라던가
일제의 탄압에 시달려
수라에 입을 대지 않았던 순종이
대령숙수가 끓여낸 *소고기탕-비전지탕
을 먹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과 함께
후지와라-*후지와라 차관의 후손 (무라카미 켄이치 분)의
대령숙수의 애국심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부분이라던가
말 그대로 맛있는 영화였다
10점만점에 11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영화
여기서는 스포일러가 됄수도있어서 드래그 하셔서 보셔야합니다
이영화를 아직 안보신분은 드래그 안하시고 끄면 돼갰쬬?
*대령숙수의 독살
대령숙수에게는 두 제자가 있었으니
하나는 성찬의 할아버지 다른 하나는 전 운암정의 주인인
오봉주의 할아버지 였다.
성찬의 조부 성현은 대령숙수의 맥과 정신을 잇고자 했지만
오봉주의 조부 만식은 말 그대로 친일파 ㅡㅡ
대령숙수는 순종임금이 하직하고 일본의 연회에
음식을 올리라는 일본차관의 명령에 손목을 자르고
더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다하여
성현에게 자신을 독살해줄 것을 요구하고
성현은 눈물을 머금고 대령숙수를 독살한다
*소고기탕-비전지탕
결전에서 육개장임이 밝혀진다
들어가는 재료들에 조선인의 정신이 모두 깃들어있다하여
대령숙수의 마음을 읽은 순종이 눈물을 흘렸다나.
대령숙수의 제자였던 성찬의 할아버지 덕에
성찬은 육개장을 끓여내고, 오봉주의 할아버지 역시
대령숙수의 제자였으나 일본쪽에 붙어 후지와라 차관이
내린 후지와라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탕과 관련된 족보를
가지고 있었으나 후에 창피함에 숨겨놓는데
오봉주는 족보를 찾아내 비전지탕으로 생각하고 그 국을 끓여낸다
*후지와라 차관
만식에게 자기 가문의 소고기탕과 관련된
족보를 내려준 사람이기도 하고
대령숙수의 육개장맛에 반하여
일본 연회에 음식을 내리라 명한사람임과 동시에
대령숙수의 애국심에 반해 무릎까지 꿇는 사람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