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무려 7년전
2000년도에 나왔다는게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연쇄살인범의 무의식 속에 들어가
그가 가둬놓은 여인을 찾는다는 것.
이 영화는 확실히 이야기보다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화려한 SF몽환적 영상이 돋보인 영화다.
뮤직비디오와 광고계에서 활동한 '타셈 싱'이라는 인도감독은
이 영화만 찍고 어디로 갔는지,
이렇게 연쇄살인범의 무의식을
아름답지만 오싹하고 또한 몽환적인 영상으로 표현해냈다는게 놀랍고
그의 지금 행방이 아쉬울 뿐이다.
이 당시, 지금처럼의 화려한 정상의 자리까진 아니었던
'제니퍼 로페즈'가 이러한 역할을 보여줬다는게 너무 반가울뿐이었다.
그 이후, 흥행하는 로맨틱코미디에만 나와서 이미지반복만 하였던 그녀를 보면
이 시절의 이렇게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었던 그녀 또한 그리울 뿐이다.
참고로, 이 영화에는 아직 살 찌기 전 훈남격의 모습을 갖추었던
'빈스 본' 또한 매서운 형사의 모습으로 나왔었다.
제니퍼와 같이 그 이후 코미디영화에만 나와
이와 같은 모습을 볼수 없다는게 아쉬울 뿐.
한밤중 케이블에서 본 '더 셀'은
7년전 극장에서 봤을때도
황홀한 영상에 눈을 빼앗겼지만,
7년이란 세월이 지나도
전혀 뒤쳐지지않는 영상을 남긴
이러한 영상에 또 한번 눈과 마음을 뺏기고
끝까지 보게되었다.
그 환상적인 비쥬얼은 잊혀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