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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못다한 사랑,현생에서 이루리라. 천사몽
bloodsil 2001-02-12 오후 8:45:59 1641   [0]


 
SF환타지.
동양철학과 최첨단 특수효과의 만남.
여명과 이나영이 나오는 SF영화.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여명이 한국말로 대사를 해서 더욱 관심이 가는 영화이다.그러기 위해서 5번의 대사작업과 감독과의 더빙문제로 논란을 벌어지기도 했었다.

전생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전생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현생에서는 이루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소망이 애절하게 나타난 영화이다.

'천사몽'에서의 전생은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말하는 것이다.영화에서 사람들은 언제나 딜문이란 자신들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딜문은 새로운 질서가 있는 곳이다.카트로란 계급사회가 분명히 존재하는 곳이 바로 딜문이다.그것이 여명과 박은혜의 사랑,박은혜에 대한 윤태영의 사랑,김지무와 이나영의 사랑이 딜문과 현생이라는 공간에서 겹쳐지게 된다.그럼으로서 계급차이로 인해 딜문에서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다른 공간,즉 현생에서 이루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소망이 절실히 느낄수가 있었다.

전반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단적비연수랑 비교가 되었다.한국형 블록버스터를 지향하면서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일일이 고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소품에 신경을 쓴 모습이.은행나무 침대의 전생의 이야기가 단적비연수라면 천사몽에서 딜문이란 공간이 현생의 전생이라고 할 수 가 있다.서로 엉키고 설킨 사랑구조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정신마져 팔아버린 구조등이 단적비연수와 흡사한 점이 많았다.그리고 끝부분이 다소 미흡하게 처리가 된 것도.

화려한 스탭진과 배우들.감독의 노력.영화를 위해 부산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동양 처음으로 영화 한 편 분량의 'CG'를 사용하여 만든 영화로써 'INFERNO'란 기법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었으며 경쾌한 음악과 애절한 음악이 같이 나타난다.

또한 감독의 천사몽에 대한 애정을 느낄수가 있었다. 박희준 감독의 천사몽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천사몽을 찍기 위해 주니파워픽쳐스란 영화사를 차리고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경험을 쌓으면서 많은 노력을 쏟았다.

이 말이 생각난다.이 영화가 한국의 SF영화에 있어 하나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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