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클레이튼 이란 남자가 있다. 뉴욕 최고의 법류회사에 속해있는 최고의 변호사지만 하는 일은 회사에서 처리하지 못 하는 떳떳하지 못한 일들을 도맡아 해결 하는 사람이다. 일종의 해결사라고나 할까.
어느 날 그의 동료인 아서가 한 세계적인 기업체의 변호를 맡던 중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아서는 마이클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말한다. '모든 진실은 조작됐다' 486명의 목숨이 희생되고 30억원의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기업체가 숨기고 있는 모든 음모를 파헤쳐 동료의 죽음과 악을 해결하려는 한 남자의 반전이 인상적인 영화이다.
언제부터인가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돈으로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치열한 이해타산이 들어가고 거기에 윤리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마치 환타지처럼 마지막에 소환된 말이 있는 언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양심의 성지는 아니었을까. 마무리가 상투적이긴 하지만 섹스도 눈에 띄는 폭력이 없으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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