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폭력성이 짙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처음으로 제가 이해할 수 있었고
마음에 깊게 와닿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상 자체에서 주는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었고
어린 동자승이 커가면서 주는 여러가지 교훈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마음 속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아이를 맡기고 가는 아주머니의 죽음과 그 얼굴을 보는
그 모습은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그 뜻을 알겠더군요
어린 동자승이 큰 돌을 짊어지고 자신이 죽인 것들에 대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동자승이 커지면서 계절이 지나가고 그리고 다시 봄이 오듯...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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