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때는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보기 때문에 이 영화가 판타지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기대가 많이 벗어난 탓일까, 아니면 내가 식상해하는 B급 좀비영화였기 때문일까, 약간의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크리스마스 영화를 빙자한 여름 공포영화를 보고난 느낌이랄까.
원작울 전혀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소설에서 나타난 외로움에 대한 묘사 등을 영화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주위에서는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원작소설은 이번 "나는 전설이다"까지 합해서 3번이나 영화화되었다고 한다.(그때마다 원작을 망쳤다는 평이..)
하지만 영화는 재미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것저것 다 따지면서 보지 말고 그냥 즐기면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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