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본 맥라이언의 영화.. 언제나처럼 그녀의 영화는 심각하지 않게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 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커리지 언더 파이어나, 프루프 오브 라이프 같은 액션이 섞인 작품에도 출연을 했찌만, 그녀가 출연한 어느 영화나 통통 튀는 그녀의 매력을 완전히 감춰버린 영화는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세월의 무상함은 마냥 귀엽기만 하던 맥의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게 하고, 그녀의 미소또한 힘을 잃어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람이 가진 이미지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는 것 같다. 아니 평생을 살아도 없어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영화 내용이야 시간 여행을 통해 사랑에 빠진다는.. 꼭 우리나라 드라마 천년지애와 유사한 설정과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약간은 상투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순 없지만, 두 배우의 우아한(?) 연애담은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짓게 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그녀의 연기도 방향이 달라질 것이고 또 그래야만 하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상큼함은 이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기분좋게 한다. 맥 라이언을 좋아하는 이들은 만족할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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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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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앤 레오폴드(2001, Kate & Leopold)
제작사 : Konrad Pictures, Miramax Film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katele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