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 개봉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저녁의 답답한 기분을 날려버리고자 초이스. 원래는 로베르트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와 셋트로 이어진 영화지만.. 미국 외의 인터내셔널 버전에선 20분 추가된, 별개의 영화로 릴리즈되었다. 그래서인지 초반엔 좀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다.
그러나 쿠엔틴 타란티노 식의 '수다'는 여전하고, 쭉쭉빵빵 미녀들도 나오고(중간의 섹시 랩댄스 나름 볼꺼리를 제제공해 준다), 화끈한 고어 장면도 시각적인 자극을 마음껏 선사해준다. 그리고, 중반~후반에 이어지는 20여분간의 자동차 추격씬은 정말로 쾌감 그 자체, CG 안쓰는 스턴트와 충돌 씬들도 멋지다!
'그라인드 하우스'를 표방하는 감독의 의도가 담겨, 일부러 지직거림, 건너뛰기, 스크래치가 중간중간 등장하는 것도 유쾌했고, 엔딩 크레딧 이후에 이어지는 <플래닛 테러>의 예고편도 정말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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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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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 프루프(2007, Death Proof / Grindhouse: Double Feature)
제작사 : Dimension Films, Troublemaker Studios, The Weinstein Company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엠엔에프씨
수입사 :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eathproo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