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과거의 두명의 여인살해사건을 가지고 이루어지는 과거와 현실이 묘하게 닮아있다.. 사실 영화가 끝날때까지..계속 머리에 떠나지않는게 왜 죽였지였다.. 살인자는 대충 짐작이 가는데.. 왜였다.. 왜 죽였을까.. 오랫동안 억눌린 감정들 그 감정들이 갑자기 터지면서 사건이 일어나버린거겠지만 왜 그랬을까.. 영화는 내 상상력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자꾸 자꾸 불어넣어주고..점점 구체화되어간다.. 그녀는 그럴수밖에 없었을까 에서 그렇게 되어버렸구나..그럴수밖에 없었구나.. 그녀의 삶이 그랬었구나.. 의문에서 인정하게되고..동조까지... 잔인한 영화다..살인에 대한 인정이 이렇게 천천이 이루어지게 만들어진..잘 다듬어진 영화랄까.. 독특한 심리를 만들어내었다.. 지켜보는게 아닌 함께 겪는 기분까지 들 정도였으니.. 그리고 살인에 대한 동조까지 하게 만들었으니.. 나만 그랬나..??
대충의 줄거린 두가지 구도를 가진다.. 과거.. 주인공 마렌 오빠 이반 오빠부인아넷 친언니 카렌 살인자로 지목된 와그너..(와우 이름기억..대단..첨이다) 현재 주인공 진,남편 토마스,남편동생 리치 리치여자친구 에들라인 마렌의 사랑은 오빠를향하고..오빠와 아넷의 사랑 그리고 갈등을 터뜨린 카렌 토마스와 에들라인의 사랑은 ....글쎄..에들라인의 유혹? 그리고 그걸..알면서도 넘어가는 진 겉으론 드러나지 않지만..묘한 갈등구조를 갖고 진은 카렌과 아넷을 죽일수밖에 없었던 마렌을 이해하면서 마렌이 진짜 살인자라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에도 역시 그러한 살인감정이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아마 주인공은 이 감정들 사이에서 과거 여인이 살해했으리라는 단정을 하기에 이를것이다..(내 생각인가..) 진은 결국 마렌의 살해동기에 나름대로의 동질감과 이해를 느끼게 되는것...
아직 이해할기 어려운건.. 진이 폭풍우를 만났을때.. 그 다급한순간에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것이다.. 그녀가 어떤 감정이었을까.. 그녀는 왜 그랬을까.. 뭔가 어떤 일이 일어날것을 예감한걸까... 그녀는 어떤 확답을 받고싶었던것일까.. 그런데도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파도에 휩쓸려간 에들라인을 남편이 구하고 남편은 죽는다.. 그녀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이해될듯하면서..아..어려워..너무 어렵게 봤나...
여하튼..나에게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다.. 잼있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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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나에게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다..
2010-08-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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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오브 워터(2000, The Weight of Water)
제작사 : Le Studio Canal+, Miracle Pictures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수입사 : 아이엠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