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자유를 찾는 그들! 요호요호~
스포일러 있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영화 관람을 위해서는 아예 글을 보지 마세요.^_^;
이 영화의 개봉을 1년동안 기다려왔다.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와웅. 너무너무 보고 싶던 영화라서. 23일 수요일 개봉하자마자 달려가서 봤다.
상암 CGV 오후 8시 35분에..막내 동생과 함께.^_^
그들은 역시나 멋있었고 전편보다 더욱더 자유로웠으며 스케일은 더 커져서 영상이 너무나 화려했다.
3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는 게 진짜!~ 신기할 따름.
그 정성들인 화면 하나하나가 다 놓칠 수가 없었다.
처음 영화는 해적들이 베켓 경에게 끌려가 교수형 당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느 소년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 그 노래는 전체 해적들이 따라 부른다.
어찌나 멋있는지 여기서부터 막 소름 돋고.+_+;;;
전편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마지막에서.. 엘리자벳 스완 양이 잭을 껴안고 크라켄에게 잭을~ 잡아 먹히게끔;;
했던 장면........을 기억할꺼당... 그 때 스아실 난 잭을 너무 좋아했었기에 스완이 많이 미웠다.ㅠ_ㅠ...
그러나 어쩔 수 없었다는 것 또한 인정한다;;;
여하튼 티아 달마를 만나서 선원들과 엘리자벳, 윌은 잭을 찾아나서려고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길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했다. 티아 달마가 그들에게 추천한 선장이 바로 1편에 나왔던 잭 배신한 바르보사다~
바르보사가 그들을 이끌고 잭을 찾아 나서고~~~ 결국에는 잭을 찾고;;;
잭은 또 그들을 배신하고 베켓과 손을 잡고 다시 그들을 속이고..~~~
윌과 엘리자베스는 2편에서 잭이랑 엘리자벳이랑 키스한 거랑 서로 못 믿는 것 때문에 싸우다가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
중간에 인상적인 장면은 잭이 혼자서 사막에서 자신의 분신들과 이야기하면서 블랙펄을 움직이는 장면.
잭의 기괴한 말투와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보는 내내 웃었다는..
요호~ 요호~~~
이 노래가 왠지 중독성 있게 다가온다. 다른 가사들은 너무 어려워서 잘 안 들리는데..
그 멜로디가 참 자유롭고 멋지게 느껴진다.
티아 달마가 결국에는 그.. 머더라. 바다의 여신인가. 아. 칼립소로 변해서..
(근데 변했는데 바닷게가 되어서;;; 막 흩어진다. ;;)
그 다음에 저주로 바다에 막 소용돌이가 몰아쳐서 엘리자벳이 이끄는 블랙펄과 베켓과 데비존스가 이끄는 플라잉 더치맨이
싸우게 되는데 이 전투신이 거의 클라이 막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데비존스의 심장을 찌르려고 하는 잭.
잭은 평생 바다를 떠돌면서 자유롭게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이 되고 싶어서 그런 길을 택하지만.
윌은 그런 그를 말린다. 왜 그를 말리는지 이게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차피 윌도 그의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심장을 찔러야 했으니까 그런건지..
아니면 윌도 그런 해적의 길을 택하고 싶었던 건지.. 둘다였던건지..^_^;;
그런데 데비존스가 어이없게도 윌을 찔러 버려서.. 잭이 그 길을 포기하고 죽어가는 윌의 손으로 데비존스의 심장을 찌르게 한다...
결국 .. 플라잉 더치맨 호의 모든 저주가 풀리고.. 데비존스는 살았지만 다시 죽고;;
(살았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는..)
선원들도 저주에서 풀려나게 된다.
10년에 한번밖에 못 만나는 저주에 걸린 윌..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엘리자베스.
보는 내가 안타까웠지만. 뭐.. 그래도 10년에 딱 한번 만나도 그렇게 멋진 사랑을 한다면야.. 왠지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 듯도..^_^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하는 편인데 이 영화는 기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후에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멋있고 지금도 또 보고 싶다. 여건만 된다면 또 보러 갈 예정이다.
디즈니에서 4편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는 있다던데 ..
일단 3편이 완결인것은 맞지만 이야기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만약 4편이 나온다면 주인공 3사람만은 꼭 다 나왔음 좋겠다.^_^
잭, 윌, 엘리자벳..^_^ 이렇게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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