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레드포드는 분명히 미국상류층의 이미지를 풍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미국엘리트군인으로서의 역할을 맡았다.
한순간의 판단미스로 군교도소에 갇히게 된 장군.
그는 속좁은 교도소장에게 찍혀 온갖 괴로움을 당한다.
그러나 탁월한 인격과 리더쉽으로
교도소수용자들의 지도자로 거듭난다..
스토리만 보면 감동영웅드라마로 충분.
그러나 실제 영화는 밍숭맹숭..
먼저 영웅 대 소인배의 구도가 무리였다.
영웅이라지만 그는 엄연히 군법상의 잘못을 저지르고 교도소에 온 몸.
그런 그가 오만방자하게 교도소장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다니..
소장의 밀리터리취미를 비웃는 장면을 주시.
그후 불평불만이 가득한 수용자들과 옥신각신하다가
그들의 지도자로 거듭난다는 부분에서 감동을 주어야되는데
장군은 시종일관 재다가 맥없이 봉기에 가담.
이건 사실 각본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감독의 연출잘못.
이 영화의 감독은 극적인 갈등을 참 싱겁게 풀어내는 악습을 가지고 있다.
"콘텐더"를 같이 보시면 동감하실듯.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도 썩 좋진 않아
소장역의 제임스 간돌피니의 연기가 더 뛰어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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