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올밴이 나오는 순간부터 웃음 작렬이다.
이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 해주었고,
4커플이나 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랑이 누구도 어색하지 않게 연출한 연출력도 뛰어나다.
그러나 군대간 남자친구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친구.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그들의 스토리는 너무도 뻔하다.
이 영화가 어떻게 전개되며, 심지어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영화는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다.
배우들의 개성에 맞게, 우리가 알고 있는 줄거리에 약간의 변주를 두기도 하고
그 역할을 수행해나가는 배우들의 감정선에 우리가 더욱 더 공감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군대에 갈, 혹은 군대에서 잠시 휴가나온, 또는 영화에 나오는 시련을 다 이겨내고 제대한 남자친구와
같이 팔짱을 끼고 웃으면서 볼 영화로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