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다가올 휴먼 다큐멘터리 가슴으로 움직이고 사랑으로 희망하라
두 명의 한국인과 두 명의 일본인, 이들의 ‘작은 용기’가 만들어내는 희망과 꿈을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 흘러간 시간, 역사를 걸어왔던 사람들의 길, 그리고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려는 양국 사람들의 만남을 관찰자적 시점으로 그려내고 있다. 각자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4명의 주인공의 궤적을 통해 현재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을 사색하게 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야스쿠니 신사에 잠들어 있는 한국인의 유골을 고향땅에 되찾아오고 싶어하는 김경석 할아버지. 뒤늦게 ‘나는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깨닫고 역사를 공부하며, 한-일 전쟁이전 문화교류로 엮어졌던 ‘친구’로 돌아가기 위해 일본땅에 한국 문화를 전하는 재일한국인 송부자씨. 과거, 자신의 나라가 행한 일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교류를 통해 ‘친구’가 되고 싶은 다카키 쿠미코. 그리고 평등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언제나 약한 자를 위해 앞장서서 일하는 일본인 목사 세키타 히로오. <강을 건너는 사람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꿈을 향한 실천으로의 용기가 만들어내는 희망과 감동을 그리고 있다. 7년이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촬영된,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 친구가 되기 위한 사람들에 대한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시각을 보여주는 휴먼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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