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 목사를 가장 존경하는 유쾌하고 인정 많은 일본인 목사 세키타 히로오. 아시아 태평양 전쟁 당시 철저한 황민화 교육에 의해 그 전쟁이 아시아 해방을 위한 성전이라 믿었던 히로오 목사는 전쟁의 허무함을 깨닫고 평화로운 세계,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세키타 히로오 목사는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로 한 사람의 작은 실천과 도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몸소 실천한다. 히로오 목사는 재일동포가 많이 밀집해 있는 가와사키 지역의 생계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접 자선 바자회를 열기도 하고, 일본 내 재외국인들의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전쟁에 대한 미움도 원망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히로오 목사. 10여 년 전 김경석 옹의 일본 강관을 상대로 한 소송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등 꾸준히 재일동포들의 문제와 한국-일본 전쟁으로 인한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화를 심어주고자 희망하는 히로오 목사는 오늘도 뜨거운 가슴으로 기도하며, 이 시대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꿈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