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에서 당첨되어 보게 된 영화였다. 이미 익숙해진 디즈니 영화라고 하기에 별 기대를 하지않고 관람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식상했던 디즈니 영화의 스토리가 아니었다. 기다려왔던 왕자와 첫눈에 반해 그대로 결혼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공주는 실사화되어서 맨홀뚜껑으로 현실세계에 나오게 되면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된다.
여성의 약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디즈니의 노력은 이 영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재치있는 입담, 몸개그 등은 한국의 유머정서와도 부합되는 듯 싶다. 아니, 거꾸로 한국의 유머가 할리우드의 유머를 쫓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무를 즐기는 한국인으로서 디즈니영화의 뮤지컬적인 요소 역시 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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