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아버지가 죽었다고 알고 여태 살아온 영래가
우연히 돈을 받으러갔다가 아버지가 서울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울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돈을 벌 목적으로 아이스케키 장사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영화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었고 아역이 연기를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나
싶어서 안보고 있다가 시간이 좀 생겨서 어쩌다가 본 영화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평소에는 별로 귀엽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아역배우가
너무 귀엽고 천진난만하게 보이고
연기도 성인 못지않게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주인공이었던 박지빈도 귀여웠지만
지빈이의 친구로 나온 아이도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어린 애들이지만
우연치않게 사고가 났을때는 옆에서 위로해주고 힘이 되어주고
친구를 위해서 돈까지 내놓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우정과 의리가 기특하고 귀여웠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이재룡이 죽은 줄 알았다.
사진 속 모습이 너무 젊어서 정말 이재룡인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다행이면서도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마지막에 어린 꼬마에게 행복이 찾아온 것 같아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