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트레져는 후속편인 비밀의 책의 최고 단점은 전편에 비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시리즈 영화들 중에서 전편을 뛰어 넘어 흥행과 평을 동시에 거머쥔 작품이 몇이나 있겠냐 만 그런 불문율을 더욱 잘알고 있는 헐리우드라면 어떻게든 전편을 뛰어넘으려 노력은 해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전편의 역사속에 담겨진 진실 그리고 픽션화된 환타지는 신선함과 내러티브가 영화가 흥행하는 힘이었다.
하지만 속편인 비밀의 책은 신섬함은 당연히 떨어지는 것이고 그렇다면 그 신선함을 뛰어넘을 다른 무언갈 찾아야 했었는데 퍼즐마추듯 딱딱 떨어지는 이야기도 전작에비해 달라질것이 없으며 스릴또한 그다지 업그레이드 되지 못했다. 특히 이야기는 전작의 플롯에 맞아떨어지는 세련된 구조가 아니라 어딘가 조금 엉성하고 고의로 끼워마추듯 전개되는 이야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하품을 하게 만들었다.
액션과 어드벤쳐가 조금 더 강해졌다지만 관객들은 내셔널 트레져를 찾는 이유는 그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치밀하고 재미있게 전계되는 실제같은 허위의 역사속에 담겨진 이야기 이다.
그런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존 터틀타웁감독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그나마 리듬감 있는 진행과 편집으로 말많은 그저그런 영화를 조금더 재미있게 해줬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내셔널 트레저 비밀의 책속에 들어있는 것은 결국 전작을 뛰어넘지 못하고 차별화된 글귀가 아닌 전작의 글을 한번더 읽는 것 밖에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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