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네*버에서 먼저 만화가 연재가 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괜찮은 느낌을 받아서 영화가 개봉하면 한번쯤 봐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우연히 시사회를 갈 수 있게 되서 미리 보고 리뷰 올립니다^^
사실 만화와는 캐릭터의 느낌도 다르고..
생긴 모습도 다릅니다.
특히 비앙과 보람이 그렇고..민철도 그렇죠. (사실 대부분이 많이 달라요,ㅠ)
그리고 보람에게 오빠가 있는걸로 영화에선 나왔는데..
만화에선 보람에게 남동생이 있는걸로 나오고.. 좀 달라요.
그래서 사실, 영화 포스터만 보고는 만화속 인물을 찾는건 무리였죠.
그나마 장근석과 손태영만 간신히 예측할 수 있는 정도요. (그것도 예고편을 보고..)
그리고 만화 40자평을 보면 비앙이가 꽤나 인기가 많았는데..
영화를 보고.. 정말 실망하겠다는 생각을 했다죠;
전 오히려 보람이가 제일 기억에 남을 정도였습니다.
가장 예뻤답니다. 가장 사랑스럽고,,
영화 얘기로 들어가자면
그냥 그냥 가볍게 시간 때우기 좋은 영화 같아요.
뭔가 깊이 빠져서 보기 보다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보는 편이 좋은 영화예요.
그닥 나쁘진 않았지만.. 말도 안되는 설정이 있는가하면
영화 보면서 나도 모르게 미친X이라는 소리가 나오게 하는 장면도 있구요...
지금 남자친구를 군대 보낸 친구는 공감도 거의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냥 딱 한번쯤 그 마음을 알거 같아서 눈물이 좀 났다고 하는데요.
전 좋아하는 사람 군대로 보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그냥 별 생각없이 영화를 봤죠.
군데군데 코믹한 요소도 있고..
나름 무난한 영화였지만,
제 친구는 "돈 주고 보기는 아까운 영화다." 라고 말 했습니다.
꼭 보고싶으신 분들은 할인 받아서 보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조금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나중에 비디오나 DVD 나오면 보셔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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