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엽기적인 그녀를 만든
곽재용감독의 영화라서 많은 기대를 했었던..
나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수작인 영화.
잔잔하게 가슴에 스며드는..
음악, 영상, 연기, 연출, 시나리오..
모두가 환상적으로 조화된 영화.
손예진이 조인성의 마음을 알고난뒤
우산을 두고 비를 맞으며 뛰어가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음.
손예진과 조승우의
진가를 발휘한 영화.
제목만큼이나 서정적이고
순수하고 조금은 유치하지만
사랑스러운 영화.
우연히, 우연히, 우연히...
그러나... 반드시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클래식하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에
관객들의 마음은 흔들린다..
앞으로도 곽감독님이 상업적이지만은 않은
이런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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