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전, 은폐되었던 그날의 사건을 재구성하여
그날의 사건으로 상처받은 분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그날의 사건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광주의 비극을 보여주고, 함께 아픔을 느낄 수 있게 하면서
그저 잊혀지는 과거의 사건으로만 남겨두지 않고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그날의 그 사건의 아픔과 비극을
기억할 수 있게 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영화.
신애는 가두방송을 하며 호소한다.
"광주시민여러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이것은 비단 광주시민들에게만 전하는 말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비로소 자유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그리고 그 중심에 자유를 부르짖으며 죽어간
수많은 광주시민들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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