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 싸움을 통해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 좋다.
예쁘고 똑똑한 배우 김태희!! 연기파 배우 설경구!! 이 두 배우의 만남 또한 좋다.
하지만 이 영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우선은 김태희의 연기. 그녀 예쁘다. 그녀의 화를 내고 울고 있는 얼굴을 클로즈업했을때 망가졌다 흉하다라는 느낌보단 예쁘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외모가 다는 아니라고 본다. 그녀를 이 영화에 캐스팅한게 그저 단순히 그녀의 얼굴을 보여주고 주연 여배우의 이름에 그녀를 올리고 끝내고자 했던 게 아니었다면... 영화내내 그녀의 연기가 눈에 거슬린다. 영화 속에 융화되어 있지 않고 혼자 겉도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결말. 그렇게 서로 죽일듯 덤벼들어 싸우는데 진짜 누구 하나 죽던지 아니면 영영 원수로 이별을 한다면 이 영화를 만든 이유가 없었겠지. 어떻게 보면 당연히 예정된 해피엔딩인데... 그 마무리가 어쩐지 싱숭생숭하고 다급하게 마무리진 것 같다.
관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많이 부족한 영화 같다. 이 영화를 보고 "생각보다 볼만하네" 라고 얘기할 수 있을지 몰라도 주위사람에게 추천하며 꼭 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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