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기 전 몇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첫번째는 왜 두 사람이 그토록 싸우게 되는 것일까? 둘째는 김태희에 연기가 얼마나 이 역할에 어울릴까? 셋째는 어떻게 결말이 날까? 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우선 나는 첫 물음에 해답을 찾기 위해 몰입하였으나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답은 아니었다. 성격적으로 맞지 않는 두 남녀가 함께 하고부터 앙숙이 되었고 그 때문에 그렇게 싸우게 되었다(?)는 간단한 논리... 아무리 그렇다고 그렇게 죽고 살기로 죽이려 들까? 정말이지 지금에 아내가 난 너무 고마워졌다.
둘째 물음에 답변은 적어도 중천보다는 좋아졌다 .. 이다. 그리고 우는 연기에 대해서는 나까지도 슬프게 만드는 힘을 느꼈다. 그러나 어찌보면 평범한 장면에서 오히려 아쉬붐을 느꼈다...
그리고 셋째. 결말.. 이것은 스포일러가 될까봐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이렇게는 아닌 것 같다. 두 사람이 어느 정도 예상한 결말이 나오지만 그 중요한 계기가 되는 물건에 대한 설명이 많이 아쉽다. 스토리가 우연이 너무 많고 예상할 수 있는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억지로 웃긴다는 느낌~! 친구로 나오는 안경 쓴 여자! 사람 못 죽여 안달난 사람처럼 너무 오버하시고 ... 가장 보시 싫었다.
영화가 끝나고의 느낌은 아쉽다이다.. 그나마 시사회로 봐서 다행이라는 안도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