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인 줄 알았는데 이건 뭐 거의 슬래셔에 가깝군요.
쏘우 감독의 작품답게, 피가 참 많이 나옵니다.
이 감독님은 다리 자르는 게 취향인듯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비교적 사실적인 복수극을 그리려고 한 것 같은데,
아무래도 감독님은 모든 미국인이 설명서 한번 본 것만으로 총기의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 합니다. 부성파워는 총기도 춤추게 한다.....라고 할까요.
마지막에 '빌'과 나란히 앉아서 주고받는 얘기는.....글쎄요,
웃음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면 상당히 성공입니다만,
빌이 주인공에게 던지는 그 말은,
감독의 의도가 그런 것이라면 좀 실망입니다.
선악의 애매모호함을 그리기엔 주인공에게 분명한 동기가 있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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