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영이라는 감독의 첫번째 상업성 영화.
배우는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 남자 셋이 나온다.
남자를 위한 우정에 관한 영화도 아닌 그러타고 한 여자를 둘러싸고
삼각, 사각 관계도 아니다. 여자에 대한 관계는 없다. 그래서
흥행 돌풍은 미비하다.
장르또한 스릴러인데 전혀 스릴감을 주지 못했다.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들도 있지만 이미 다른 영화에서 잔혹한걸
봐와서 그런지 그닥-ㅁ-;;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부분도 없어서
그냥 긴장을 풀고 볼수 있는 영화였다.
오만석과 이선균은 서로 친한 친구이자 뮤지컬 출신이다.
오만석은 추리소설작가, 이선균은 형사로써 자기 배역에 맞게
연기는 잘했다.
급부상 하고 있는 류덕환 또한 미친 살인자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하지만 심심하면 이유없이 죽이는 장면과
이 영화도 그냥 오만석의 추리소설의 일부분으로 끝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현실성이 떨어졌다.
세명이 주인공이지만 첫부분은 오만석, 중간은 이선균, 마지막은
류덕환 몫으로 되어있어 개인적인 부분이 많이 남겨있던거 같다.
영화 속 세명의 주인공이 같이 나오는 장면은 없다는 것이다.
세명의 연기가 이번 영화에서는 크게 빛을 발하진 못하겠지만
다음영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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