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은 어느새 헐리웃감독으로서 이미지가 굳어진듯.
일제침략시절의 중국을 무대로 한 이영화가 다소 낯설어보인다.
미모를 앞세워 애국을 실현하려는 여인과
섹시한 탕아요.친일매국노인 한남자의 이야기.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부가 암살계획을 세운다.
여기서부터 넌센스.
일본군의 비호를 받는 유력자를 중국학생조직이 없애려한다?
정말로 가능한 일일까?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특이한 봉사활동아닐까?
아니면 연극의 스케일을 확대하고팠는지..
사실 이안이 항일독립운동을 조롱하는것같은 느낌이 들정도.
실제로 중국본토에서는 평론가들의 비평코드가 여기 맞춰져.
그러나 색.계의 주제는 섹스의 우월함.육체의 승리다.
이영화의 화제거리인 아크로바틱(?)한 섹스씬.
매국노아저씨의 힘과 테크닉.매력을 상징한다면 지나칠까?
순진한 처녀는 여기에 넘어가버린거다.
그녀가 신봉하던 이상은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의 추억만들기에 불과.
매국노악당의 혐오스런 매력에 비할바못된다.
색.계는 매우 에로틱한 영화다.유혹이 가득찬 영화다.
섹스씬이 고난도라서?남녀주인공의 신체부위가 다 드러나서?
그것보다는 육체 그자체의 승리를 외치고있다는 점이 두려운것.
페미니스트들은 남성에게 섹스로 종속되어가는 여성이라는 점에서.
애국자들은 애국심을 파괴하는 남녀상열지사라는 점에서.
이 영화를 비판. 뭐 그들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참고로 연인들이 이 영화 주관람층이라는데
별로 좋은 데이트용영화는 아니다.
보면 그 이유를 알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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