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전윤수
출연 :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
허영만의 동명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식객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시키는 아주 훌륭한 영화다.
비록 화려하고 요란하진 않지만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가슴 깊숙히 남을 작은 울림을 전하고 싶었다는 전윤수감독의 연출의도의 식객은 보기만해도 군침넘어가게 하는 장면들이 너무나 많다.
전윤수 감독의 식객은 원작에 매우 충실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비록 허구적인 요소가 많은 내용이지만 120분간 울고 웃고..
최근 본 영화중에서 감동깊으면서도 가장 잼나게 본 영화중 하나이다.
우선은 음식이 소재이다 보니 눈과 귀가 즐거웠다.
두주인공의 요리대결!
그속에 숨겨진 과거속 인물들의 갈등과 감초같은 여주인공의 재치넘치는 연기들~
그리고 감동~
물론 어이없이 웃기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진행은 매우 깔끔했다.
약간은 심심한듯 해보이기도 했지만 식객은 정말 잘 만들어진 오락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오랫만에 너무 즐거웠던 작품으로 꼭 추천해주고픈 영화이다.
무엇보다 부모님 모시고 보기 좋은 영화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니 새삼 원작이 다시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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