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맛을 꿈꾸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그러나 최고가 두명이 될 수 없기에 두 남자는 끝없는 평행선을 달립니다.여기서 물론 두 명의 성격 역시 판이하게 다릅니다.선한 마음씨.뜨거운 가슴과 뜨거운 눈물이 있는 타고난 요리천재의 성찬.매섭고 차가운 마음.든든한 배경아래에서 간판을 내걸려고 하는 헛된 야망만 강한 봉주.
처절하다 못해 비정한 동시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두 남자의 최고의 길로 향한 숨막히는 요리대결.
진정한 맛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다.당연하지만 영화속의 두 주인공 성찬과 봉주의 표현하는 방식은 극과 극의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아무리 권모술수를 부리고 온갖 비열한 짓을 저질러도 진정한 맛은 하나.머리로 만들어진 허세로 가득찬 따뜻함이 없는 음식을 맛보았을때와 진정 마음으로 우러난 정성을 다한 음식을 맛보았을때와 똑같을까요?
물론 극단적인 극과 극의 선과 악을 보여주며 철저한 권선징악의 지극히 단순하고 뻔한 이야기구조였지만 오히려 그런점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 온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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