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특별히 볼 의도를 갖고 극장을 찾았던 것은 아니다.
단지, 극장에 갔는데.. 이름 있다는 배우들이 많이 나온 영화 이면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부분도 많았고..
내 기억으로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확실히 수상 했던 것 같은데,
르네 젤위거 정말 이 영화로 새로운 모습을 봤었다.
생각해 보면, 참 다양한 연기를 한 배우이다.
그런데, 그렇게 본 영화인데도 가장 앞자리에서 봐서, 솔직히 집중도가 떨어졌을 수도...
지금 생각하면, 영화는 감동도 있고, 볼 것도 많았지만,
볼 당시에는.. 지루하다는 생각 밖에 안 했었다.
(뭐, 가끔 이런 영화도 있는 것 같다. 볼 때는 지루하지만, 여운이 남는 영화라고나 할까?)
여튼 내용은 남북 전쟁의 전후로.. 부자였던 아이다와 전장에서 아이다를 만날 의지만으로 버티고, 콜드마운틴을 차자온 인만.. (개인적으로 캐릭터 보다는 배우들 자체를 좋아함.)
이 둘이, 세상과는 다르게 버티며 두려워 하지 않은 사랑...
어떻게 보면 독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 쯤에 한번의 하룻밤.. 정신적, 신체적으로..
이 단 하루를 위해서 이들은 이렇게 필사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전에 봤던 영화들보다 기억이 흐릿하다.ㅠ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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