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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어제..7시 명보에서 버스 정류장..
명보극장 갈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사운드 시설면에서는 최고...정말..최고..4관에서 관람...
명보에서 영화를 보면 즐겁다...버스정류장..상당히 영화를 깔끔하게 잘 만들어 내었고,
여성특유의 섬세한 감정과 터치로 잘 이끌어간다..하지만..남자 주인공 재섭이(재수없는 넘?
재서비? -_-)의 캐릭터 창조에는 실패..어쩌면 최적의 캐스팅이었을지도 모르리라...
태우의 이야기가 아닌 사회의 모습을 다루고 또한 다분히 여성 취향의 섬세한 이야기로
진행되어야 하는 까닭인지..그다지 남자배우의 뚜렷한 선이 필요 없었을지도 모르리라...
김태우를 보면 늘 아쉽다..김태우라는 배우에게서 힘을 느낄수 있는 영화는 언제쯤보게될까..
연기자는 뼈를 깎는 내면의 고통이 있어야 하는데..그는 너무 밋밋하고, 선이 얇다..
내가 연출을 한다면 김태우를 더욱 더 하드 트레이닝시켜 연약한 모습을 제거해버리고
처절하게 비굴하고 삐딱선을 탄 안티히어로의 캐릭터를 김태우에게 만들어 주고 싶다..
선이 굵고 깊은 주연배우로 거듭날수 있도록....
음악도 너무 좋고..영상도 좋다...칙칙한 내용을 더할나위 없이 풋풋하게 그려넣은것은
신인감독이라는 이유만은 아니라 여성감독..또 명필름 특유의 깔끔하고 정형화된 제작환경에
있지 않은가 하는 점이 영화보기를 더욱 편하게 만들었다..심재명 대표는 갈때마다 인사하면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는 것이 참 인상깊다..극장에서 아는척 하면 늘 허리를 깊숙이 숙이는
영화사 대표..어디에서 이런 모습을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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