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성있는 여성의 방탕한 모습과 사랑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치매)를 앓는 사람과 그를 지켜보는 사람에 대한 영화이다. 어느날 문득 차아온 병세에 놀라고 겁먹는 여자는 자신의 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기억을 잃어가는 것을 지켜보는 남편을 얼나마 힘들까. 변해버린 행동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영화는 재미와 웃음이 넘치니는 않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 또 그들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수고와 노고를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