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패밀리" 는 <사방에 적>, <내 나이키>, <교회 누나> 3편의 단편영화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장편 영화이다.
<사방에 적>
감독 - 박상원
장진감독사단의 가장 공통적이고 특징적인 면은 카메라 기법과 연출이다.
코믹하면서도 기발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4방의 장면과 호텔보이의 스톱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내 나이키>
감독 - 박광현
3개의 에피소드 중에선 당연 "내 나이키"가 최고였다.
주인공이 돈을 모두 모아서 이제 꿈을 이룰수 있다는 생각에 뛰는 장면에서의 ET 영화의 한 장면을 업그레드한
보름달 배경으로 자전거 수십대가 날아가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결국은 주인공이 나이키 신발을 사는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냈고, 그 꿈이 이루어지면서 가족들의 꿈이 하나씩 모두 이루어진다.
<교회누나>
감독 - 이현종
주인공이 교회누나를 짝사랑하는내용의 영화!
휴가를 나온 군인과 교회 누나의 하루 데이트를 애틋하고 엉뚱하게 그린 멜로였다.
군대로 귀대해야 하는 특정한 상황에서 사람의 감정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변하는지 알려주는 에피소드였다.
마지막 기차역 장면이 좀 엉뚱하긴 했지만 나름 이쁜 사랑 이야기 였던거 같다...
주인공 왼쪽 가슴에 '본' 이라고 써있었던 것은 대체 무슨 의미였을까?
영화자체가 너무 너무 귀여워서 영화내내 너무나 유쾌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다.
장진스타일의 독특함에 푹 빠져버렸던 소중한 추억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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