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보고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마침 부산에서 시사를 한다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천재가 되려 했던 한 여인과 천재였던 한 남자와의 만남
지독한 악필, 술주정벵이, 거침없는 말들. 제멋대로인 행동
영화는 지속적으로 베토벤의 천재로서의 엉뚱하고 거친 삶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영화 장면중 좋았던 장면은 중간부분정도에서 베토벤이 귀가 멀어서 듣지를
못해 지휘를 못하는데 안나와 같이 호흡을 맞춰서 지휘하는 그 장면은 정말..
끝날때 나도 눈물이 나올 정도로 좋았습니다..
극장이 좀 오래된곳이라 불편해서 조금은 그랬지만 그래도 이런 음악을 잘 안듣는 저로서는
모처럼 색다른 경험의 영화였습니다..
원스도 음악영화라 봤는데 이 영화가 더 마음에 드네요..
근데 같이 본 친구도 그렇고 글 적어 놓으신 분들도 그렇고 다들 마지막이 좀 흐지부지한게
좀 아쉽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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