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감독.
왕의남자로 알려진후,
영화가 만들어지는 족족 은근히 관심이 가고 있다.
뭐 꼭 봐야지, 하는 마음은 안생겨도,
왠만하면 아예 손도 대지 않았을법한 장르들의 영화라도
괜히 한번이라도 손이간다고 해야할까??
요즘운이 좋은탓에 또 당첨된 시사회.
보는내내 몰입해서 보았다.
흥미진진한 스릴러물도 아니고,
배꼽빠지게 웃을만한 코믹물도 아니고,
화려한 영상물과 볼거리가 많은 영화도 아니다.
하지만 훈훈한영화.
어쩌면 스물네해동안, 아니, 스물여섯해동안
처자식을 먹여살리느라 힘쓰셨던 아빠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아빠의 젊은시절은 어땠을까하고 생각도 해보고,
또 훗날 내가 한해한해 거듭해 마흔을 넘긴 나이에 나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말이 좀 길어졌군...
암튼 오랫만에 훈훈한영화다♡
이준익감독영화는 흔해빠진 사랑타령안해서 참 깔끔해- ㅋ
(물론 흔해빠진 사랑타령드라마보면서 꺅꺅대고 질질짜는주제에)
하하하 커피프린스로 설레여서 흔들리는 내마음을
오랫만에 참 잘잡아준영화이군^-^
쪼아 별 열개!! 땅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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