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 영화의 원작 소설의 판권을 따기 위해 영화 제작 당시 엄청난 돈을 들였다고 하는데...
소설을 직접 읽어 본 상황이 아니라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 영화가 소설의 반영이라고 한다면, 그 소설을 쓴 작가의 상상력이 뭔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걸 뭐라고 생각해야 하나...
제목 그대로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살인자 그 자체이다...
그것도 아주 이상하기 짝이 없는 정신 세계를 가진 사람이 아닐 수 없다...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 그 자체이기만을 바란다...
정말 이런 사람이 있다면은 이건...
보통 일이 아닐 것 같다...
그런데 이 영화의 결론은 더 애매하기 짝이 없다...
뭔가 이건 아니다 싶었다...
아주 지나치리만큼 '인상적'(달리 무슨 단어를 써야 할지 애매해서 그냥 인상적이라고 쓴다만...그리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인 영화이고...
소설 작가의 상상력과 영화 감독의 표현력에 대해 이건 뭔가 지나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영화였다...
그리고 정말 궁금한 것 한 가지...
이거 정말 15세로 등급을 매긴 것이 맞나?
등급 심의가 전혀 무의미해 보이는 영화였다...
무슨 생각으로 이리도 잔인하고 음란한 영화를 15세로 등급을 매겼을까?
지나치게 강렬한 표현이 담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나치리만큼 인상적인(?) 영화였다...
(손가락 내리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중박 정도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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