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 힐>의 휴 그랜트와 <첫키스만 50번째>의 드류 베리모어는 영화 속에서
매력적인 커플로서 로맨틱 코믹 드라마에서 관객들이 원하는 캐릭터의 매력을 충실하게 만들어 간다.
(이 둘은 극중에서 직접 노래도 부른다. 특히 많은 노래를 소화한 휴 그랜트는 가히 놀라움의 연속이다. ^^;)
위에서 말 한 대로 이 영화의 흡입 요인 중 하나는 극 중 흘러 나오는 노래들이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편안하게~ 달콤한 멜로디로서 귀에 착착~~ 감겨 온다는 점이다.
인기 듀오 "팝(PoP)"이 부르는 팝!팝을 절로 따라 하게 만드는 노래 "Pop Goes My Heart" 정말 듣기 좋다.
Way Back Into Love과 함께 가장 듣기 좋은 극 중 노래!! ^0^
결국 장르의 형식을 무난하게 따라가는 어찌보면 뻔뻔하게 느껴질 여지가 클 수 밖에 없는 전형적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관객의 식상함을
언제나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들이 그 난제들을 통과했던 정통적인 방식으로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은 돌파해 간다.
그래서 영화는 경쾌하고, 달콤한 호감을 느끼게 한다.
물론 그 호소력있는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는
기분 좋은 노래와 달콤한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예상을 벗어나기 보다 예상을 충족시키며 자만심을 안 부리고 나아간 이야기의 잔재미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느낀다.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달콤한 하모니 속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즐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면서 동시에
80년대 팝스타 출신의 퇴물 싱어를 연기하는 휴 그랜트를 지켜보는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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