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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3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jrs0610 2007-09-28 오전 1:18:53 3338   [10]

어렸을적부터 꾸준히 봐온 스타워즈..

 

에피2에선 조금 실망하기도 했지만

 

3편 시스의 복수를 보면서 역시 스타워즈구나란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극장에서 봤을당시 예상대로 냉담한 반응을 보인 관객들을 보면서

 

클래식에 대한 사람들의 무지때문에 3편 역시 저평가되는게 아쉽기만 했다.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치한 스타워즈도 못만들면서

 

말은 많아요...)

 

흥행성적만 봐도 그렇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러나라에서도 엄청난 관객을 동원

 

했지만 정작 우리나라만큼은 그렇질 못했다.

 

스타워즈 시리즈 여섯편중

 

프리퀼 성적만 따지면 프리퀼 1,2,3의 관객흥행은 다합쳐봐야 5백만 정도인데

 

이정도 성적이면 국내에서 상영된 역대 외화랭킹 40위도 못든다..

 

작품성을 따진다면 사실 각편당 천만정도 봐야 본전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영화인데 ㅜ.ㅜ

 

물론 루카스씨가 디지털영사기 없는 상영관은 허락하지 않는 탓도 있겠으나..

 

이렇게 훌륭한 영화가 국내에선 그저 볼거리만 풍성한 영화로 저평가되는게

 

스타워즈 팬으로써 아쉽다.

 

그러면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타워즈가 우리나라에선 왜 이렇게 형편 없는 것일까??

 

그전에 먼저 스타워즈가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이유를 알아야한다..

 

우리나라에선 클래식에 대한 지식은 전무하니..

 

클래식 456 시리즈 위주로 설명하겠다..

 

 

 

 

1.독특한 아이디어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스타워즈 클래식 시리즈는 1977년 미국에서 첫 개봉되었다..

 

첫작품인 에피4편은 사실 실패할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으나..77년 당시 1억불이라는 경이적

 

인 기록으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당시 영화계는 서부극이 주된 장르였는데..조지 루카스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헐리우드의 주류를

 

sf로 돌려놓았다..

 

관객들은 해적 , 모험 , 뮤지컬 , 철학적 해학등..오락적인 요소들을 적절히 가미된 이영화에..

 

중독됐고..

 

특히 광선검을 휘두르는 제다이 기사단은 광선총만 난무할거라 생각하는 그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무엇보다 기술과 체력보다는 정신의 승리를 주창하고 총보다는 광선검에 더욱 의지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은 감독인 조지 루카스가 동양의 문화, 특히 일본 문화에 경도된 결과로 보여진다.


사회 분위기도 스타워즈 흥행에 한목했다..그당시 미국사회는 베트남전 패전과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였고 영화계 역시 범죄영화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가 개봉한 후 사람들은 새로운 영화를

 

보게 된 것이다.  

 

 

 

 

2.개성이 강한 캐릭터들..

 

 

 

무엇보다도 그 다양한 인물(Character) 구성이 매력인데

 

배우캐스팅은 주인공들을 무명의 신인으로 하여 신선감을 주면서도

 

그 주위에 관록있는 명배우들을 포진시켜 작품의 무게를 주었다.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청초한 레이아 공주와 과거의 제다이기사 오비원 케노비

 

제다이의 800살먹은 스승 요다

 

악의 수하로 변절한 제다이기사이자 나치 독일의 철모와 비슷한 악의 화신 다스 베이더

 

새로운 영웅이자 다스베이더의 아들 루크

 

우주밀수선의 선장 솔로

 

에피4의 죽음의 별 사령관 타킨 총독

 

솔로 선장의 항법사인 고릴라같은 츄바카

 

그리고 이 시리즈의 얼굴없는 스타라고 할수있는 두 대의 로보트가 있는데

 

 정보 처리용 로보트인 R2-D2와

 

600만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수다쟁이 통역용 로보트 C-3PO이다.

 

그 외에 많은 우주 생물들이 다양하게 등장하였다

 

그중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다스베이더다..

 

철가면을 쓴체 항상 선과악의 갈림길에

 

서있는 겉으로는 강한척하지만..나약한 캐릭터고...

 

또한 어둠과 공포의 상징이기도 하며 반대로 아들을 감싸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다스 베이더의 인간적인 모습에 매료되었고..

 

특히 시리즈 최고의 명작 에피소드 5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변절한 다스 베이더와

 

싸우는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 "I'm your father(내가 너의 아버지다)."

 

는 극적인 반전과 충격을 안겨주는 명대사로 손꼽힌다.

 

 

 

 

 

 

 

3.이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 또 하나의 요소가 음악이다.

 

 

 

이미 중견의 자리에 있던 존 윌리암스는

 

스타워즈 음악으로 완전히 헐리우드 제일의 영화음악가로 올라섰다.


작품 자체를 보자면 당연히 첨단의 전자음악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 영화에서,

 

그는 정반대로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이용해 고전음악의 형식을 그

 

대로 도입한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 넣었다.

 

이것이 기막히게 적중하여 대성공을 거두었고,

 

상업적으로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영화 OST 앨범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자신이 직접 지휘해서 사운드트랙을 녹음했다.

 

 

 

4.스타워즈는 가족영화다.

 

 

 

스타워즈는 영화평론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대다수 미국인들의 좋아하는 영화가 되었다.  

 

루카스 감독이 천재적인 감독이라는 점은 스타워즈를 온가족이 볼수있도록

 

영화속에 등장하는 액션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다. 

 

우리가 스타워즈 이후 흥행에 성공한 SF영화들중에 '에이리언'시리즈와 '

 

스타쉽트루퍼스'같은 영화들은 청소년이나 성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영화내용중에

 

매우 잔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스타워즈를 자세히 보면 영화속에 전투장면중에 피를 흘리거나 팔다리가

 

잘린병사들이 나오는 장면은 아예 나오지 않는다. 

 

그저 레이저총에 맞으면 쓰러지고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전투를 벌이는

 

장면도 우주선이 폭발하는 장면이 나올뿐 잔인한 장면이나 폭력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루카스 감독의 전략은 오늘날 스타워즈를 가족모두가 보는 영화로 만들었다.  

 

실제로 에피소드 1이 개봉할때 30년전 자신이 어린시절 처음 본 스타워즈를 자신의

 

아들과 같이 에피소드1을 본 부모들이 많이 있었다.    

 

루카스 감독은 스타워즈를 구상할때 자신이 어린시절 봤던 SF판타지 시리즈였던 '

 

플래쉬 고든' 같은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  

 

플래쉬 고든은 미국에서 청소년들한테 인기 있었던   TV시리즈로 루카스 감독은 어린시절

 

이 시리즈를 보기 위해 친구집을 방문해야 했다고 한다. 

 

어린시절 루카스 감독의 집안은 매우 가난해서 집에 TV가 없었다고 한다.

 

바로 스타워즈는 미국인들이 어렸을때 재미있게 봤던

 

'플래쉬 고든'같은 SF판타지가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영화로 나왔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우리도 어린시절 재미있게 봤던 만화영화 '마징가Z',

 

'은하철도 999'같은 영화를 지금도 생각하듯이 미국인들도 어린시절

 

즐겨봤던 SF판타지를 영화로 보게 된것에 큰 만족을 느낀 것이다.  

 

물론 TV시리즈인 '스타트렉'이 있었지만 영화속에서 만나는 스페이스

 

판타지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  여기에 자극받아서인지 모르지만 

 

'스타트렉'도 1980년대부터 극장용 영화로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스타워즈의 열광은 1980년 '제국의 역습'과 1983년

 

'제다이의 귀환'이 나올때까지 계속되었으며

 

스타워즈와 관련된 완구제품과 캐릭터인형, 티셔츠, 팬시용품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었으며

 

 심지어는 영화속에 나오는 광선검, 다스베이더복장, 다스베이더가면등의 상품으로

 

일반인들에게 판매되기까지 했다.   

 

스타워즈는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제다이의 귀환'에 등장했던 

 

외계인종족인 이워크족을 소재로 한 TV시리즈와 TV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는 1998년 스타워즈 스페셜 이디션 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에 제작됐던

 

스타워즈 3부작을 영상을 수정하고 당시 제작여건상 촬영하지 못한

 

보바 헛괴물을 컴퓨터 그래픽기술로 새로 색상을 입히는 등 새롭게 해서

 

극장에 재개봉했을때도  미국인들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도 했다

 

 

5.흥행기록(미국은 흥행 수입으로 순위를 정함)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1999년)
북미 박스오피스 $431,065,444 (역대 4위)
월드 박스오피스(북미포함) $922,300,000 (역대 3위)
IMDB 평점 6.7 (54614명 투표, 250위권 밖)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2002년)
북미 $310,349,656 (역대 11위)
월드 $647,300,000 (역대 14위)
IMDB 평점 7.5 (36829명 투표, 250위권 밖)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1977년)
북미 $460,935,655 (역대 2위)
월드 $797,900,000 (역대 8위)
IMDB 평점 8.7 (89988명 투표, 역대 9위)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1980년)
북미 $290,158,751 (역대 16위)
월드 $533,800,000 (역대 21위)
IMDB 평점 8.6 (69307명 투표, 역대 17위)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1983년)
북미 $309,064,373 (역대 12위)
월드 $572,700,000 (역대 18위)
IMDB 평점 7.9 (53437명 투표, 역대 123위)

 

 

위의 기록에서도 볼수 있듯이..

 

스타워즈는 영화 100년사에 길이남을 대작이다..

 

하지만..우리나라에선 고전을 면치 못한게 현실이다..

 

어떤사람들은 한국인들은 애늙은이라 그렇다는데..

 

그런식이라면 비슷한 판타지 장르의 영화들 1500만 관객을 모은 반지의 제왕이나

 

캐리바안의 해적도 실패 했었어야 한다...

 

스타워즈가 우리나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이유는 앞에서도 말했지만..

 

클래식 시리즈에 대한 무지때문이다

 

그당시 70~80년대는 직배가 안되서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늦게 상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4편은 77년 미국개봉후 빠르게 수입되서 78년도에 상영이 되었으나

 

스타워즈 시리즈중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5편은 루크가 악의 화신 다스에게 패배하는

 

악이 승리하는 암울한 엔딩으로 상영조차 되지 못했다..

 

(그당시는 광주사태등등 정치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시기라 그런듯)

 

나중에 MBC 주말의 명화 시간에 방영되긴 했지만 스타워즈 붐을 일으키기엔 때는 늦었고

 

5편을 보지못한 관객들이 스토리 전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6편이 개봉되었다..

 

그때부터 스타워즈는 그저 볼거리만 풍성한 영화로 각인됐다.

 

물론 후에 트릴로지판으로 4,5,6이 재개봉되었으나 클래식시리즈를 잘 알지못하는 우리나라 관객

 

을 다시 끌어모으기엔 역부족고 지금도 클래식 안 본 사람들 엄청나게 많다..

 

그렇게 클래식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황에서 새롭게 제작된 프리퀼이 개봉되었고

 

거의 대부분은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한체 그저 그런 영화 혹은 눈요기 거리만 많은 유치한

 

영화로 깍아내렸다.

 

어렸을적부터 스타워즈 팬이긴 하지만 클래식시리즈가 성공했으면

 

프리퀼 최고의 명작 3편은 물론 스타워즈 전편 모두 이 정도의 찬밥신세는 면했을 것인데

 

너무 아쉽기만 하다.



(총 0명 참여)
shelby8318
다시 길~~~~~~어졌네.   
2007-09-28 07:56
1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2005, Star Wars 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
제작사 : Lucasfilm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starw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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