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스릴러 물을 좋아해서 스릴러 나올때마다 봤는데 본 아이덴티티는 살짝 실망이었어요.
사실 기억을 잃은 스파이 소재는 다른 영화에서도 나왔었고, 추격전이라던지 그런것도 별로 새로울것도
없었어요. 보고나서 별 감탄사 없이 멍...했고 본 슈프리머시는 1편보단 나았지만 역시 별 감흥을 받지 못했
어요. 맨 마지막 추격전외엔 별로 볼게 없단 생각이 들었는데..이번편은 정말 다르더군요.
처음부터 추격전이 나오고, 1, 2편과 거의 똑같은 상황에, 거의 비슷한 형식으로 추격전이 펼쳐지는데
느껴지는 긴장감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었어요. 정말이지 심장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추격전 보면서도 다음 장면이 예상이 되고 저렇게 저렇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본적도 많았는데..
제 생각엔 카메라 촬영형식이라던지..추격전을 연출하는 감독의 역량이 크게 진보된듯한..
2편에서는 영상이 자주 바뀌는게 눈에 거슬리고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지 못하겠고 그런것이 있었는데
이번편에선 영상이 자주 바뀌어도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수 도 있었고, 긴장감은 2편에 비해서
100배더해 졌더군요. 영상이 아주 세련되게 잘 바뀌고..
다른것도 좋았지만 시작장면에서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워털루 역에서의 긴장감이 정말 최고였어요.
맷 데이먼도 3편이 되서 제임스 본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완벽히 이해해 보였어요.
솔직히 1, 2편에선 평범해 보였거든요. ^^;; 이 영화를 보고 맷 데이먼이 너무 좋아져서..
이제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는 다 봐야겠어요^^
미국의 어느 기자가 이 영화를 보는 동안 적어도 5편은 심장이 멎는다고 했는데..
정말로 순간순간 심장이 멎는듯한 장면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음악이 어찌 그리 좋은지..
이젠 스릴러 음악에서도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어날것 같아요.
꼭 심장박동과 리듬이 비슷한..음악이 계속 흐르니까 좀 조용한 장면에서도 계속 긴장이 되더군요.
제대로 잘된 스릴러 만나서 스릴도 맘껏 느끼고, 긴장도 실컷 하고, 긴장한 만큼 나중에 탁..하고 풀리면서
해결의 만족감을 주는 스릴러를 계속 만나고 싶었는데..정말 이 영화가 . 진짜 딱이었어요.
어떤 사람이 이 영화보면서 들고 갔던 팝콘 그대로 들고 나온 영화라 했는데 그말이 진짜입니다.
정말이지 강추!!!!!!!!!!!!!!!!!!!!!!!!!!!!!!!!!!!!!!!!!!!!!!!!!!!!!!!!!!!!!!!!!!!!!!!!!!!!!!!!!!!!!!!!!!!!!!!!
하는 영화에요. LA 컨피덴셜 이후 처음으로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주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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