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갑자기 각설탕이 보고 싶어졌다. 오늘 시사회를 갔다와서 2월 22일 개봉이라길래 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영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포스터를 검색해보니 2005년 작품이었다- 0- 그래서 화질이 안좋았나;;
시사회분위기가 좀 어수선했다(과자봉지 부시럭댄사람 정말 짜증났다). 어쨌든..거두절미하고 영화얘기를 해보면
일본은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나 배경화면이 정말 이쁘다! 이 영화도 배경을 참 이쁘게 찍었다~그런데 빛을 너무 많이 담아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할 지경이었다ㅎㅎ홋카이도의 쌓이고 쌓인 눈!!이번 겨울에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서인지 홋카이도에 당장 달려가고 싶을 정도였다.
스토리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마나부가 집을 그렇게 등졌던 이유에 대해선 일체의 언급도 없다. 주인공인 마나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내면이 다 드러나지가 않았다. 수박겉햝기같은 느낌이다. 깊이 들어갈 필요가 없기도 하겠지만은..
난 그래도 일본영화치고는 결론이 있던 영화라고 생각하는데;;다른분들은 안그러신듯..운류가 경마1등했으니..(생각해보니 골인하는 장면이 없었네;) 마나부가 떠나는 모습은 여운을 좀 남기지만 그가 도쿄로 가서 그동안의 회피적인 모습과 다른 모습으로 살거라는 걸 알수 있다.
영화보고 나도 시골에 가서 말대신 소라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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