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마다 쏟아지듯 나오는 여름 공포영화..
올해도 참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가 많이도 나왔다.
공포를 미학적으로 표현했다는 기담, 베트남이라는 타지에서의 공포를 선보인 므이, 사람이 공포의 원인이 되는 두사람이다 등 웬만한 호러영화엔 꿈쩍도 안 하는 관객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새로운 소재로라도 승부를 걸려고 한 듯 무던히도 애쓴 티가 많이 난 영화들이 즐비했었다.
여기 그 시류에 맞추듯 비슷한 종류의 공포영화가 올 여름 마지막 공포영화로서의 승부를 걸며 관객들을 기다리고있다. 냉정한 표정연기가 일품인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미스터 브룩스.
영화는 괜찮았다.
많은 영화를 뒤섞은 같은 느낌은 들었으나, 깔끔한 구성과 편집으로 볼 만한 영화 한 편이 나왔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살인을 저지른 후 주인공인 케빈 코스트너의 태연하게 기도하는 모습은 공포영화에 있어 새로운 접근이었다.
전체적으론 이런 느낌이라고 표현한다면 맞을 것같다.
관람하는 동안엔 참 재밌게 봤다. 하지만 평을 하자고 하니 뭔가 새롭기는 했던 것 같은데 그 이상의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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