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판타지, 모험을 테마로 제작된 작품.
분위기에서 금방 눈치챌 수 있듯이, 영국의 작품이다.(미국 합작)
상황 설정은 약간 모호하다.
영국이 배경이고, 마법세상과 현실세상이 공존하는 어느 시대.
평범한 청년 트리스탄은 짝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하늘에서 떨어진 별똥별 조각을 갖다 주면 청혼을 받아주겠느냐고 한다.
마법의 땅 스톰홀드.
트리스탄이 사는 세상과는 담하나를 경계로 두고 있는데,
스톰홀드는 넘어서는 안될 금기의 땅이다.
옛날.
트리스탄의 아버지는 금기를 깨고, 담을 넘어 한 여자를 만났고, 이후 돌아온 뒤, 그의 집앞에 한 갓난아이가 놓여있었다.
그 아이가 트리스탄이었다.
지극히 평범하게(오히려 초라하게?) 성장한 트리스탄.
여자친구에게 별똥별을 가져다 주겠노라며 시작한 월담이 새로운 모험을..
아버지에게서 건네받은 어머니의 물건.
그것으로 단숨에 별똥별이 있는곳으로 순간이동한 트리스탄.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
그녀를 묶어(절대 끊어지지 않는 줄, 어머니의 물건) 데려가는 트리스탄.
하지만, 그들 앞에는 마법세상의 온갖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결국 예상대로, 별똥별과 트리스탄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어머니가 마법세상의 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우연히 시작된 모험의 끝에 트리스탄은 마법세상의 혈통을 잇는 왕이 된다.
'판타지','좀비' 를 소재로 우직하게 영화세계를 끌고 가고 있는 영국.
이젠 솔직히 어줍짢은 판타지나 좀비는 식상해졌다.
이야기는 아름답고, 흥미진진(연기도 괜찮고 특수효과도 볼만하다)하지만,
그다지 신선하지는 않으며,
역사적 상황설정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약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이 이야기 또한, '현실세상' 과 '마법세상' 의 공존에 대한 화두가 존재하지만, 그냥 동화속 이야기처럼 트리스탄의 모험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현실감이나 진지함이 결여되어 있고, 결국은 가벼움과 식상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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