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하 조제)는 너무나 아프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멜로라는 옷에 사회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이란 단추를 끼워 옷을 물에 적시지 않고 깔끔하고 산듯하게 드라이를 해낼줄 안다.
이영화는 슬프고 안타까운 소제를 전혀 신파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가슴속에서 퍼지는 감동과 여운은 무엇보다 가슴속에서 울고있다.
너무나도 탄탄한 원작을 더욱 멋진 영화로 만들어준 이누도 잇신감독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언제가 지인과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난다. 그 지인왈 "조제에 나오는 조명은 정말 예술이야..."
필자또한 같은 생각이다. 조제에서 보여지는 화면의 미장센은 모든쇼트가 푼쿠툼일 정도로 가슴속에 깊이 각인된다. 그화면속에 보여지는 빛은 영화의 톤과 환상적으로 맞아 떨어진다.
이누도 잇신감독의 메종드 히미코라는 작품이 있다. 조제보단 후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작품에서도 잇신감독의 천재적인 화면의 미장센이 보여진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내게 물었다.
김xx:조제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필자:음...남자는 조제를 사랑한줄 알았지만,그의 내면에는 그를 사랑한것이 아니었다...
김xx:맞아요. 그영화가 우리에게 가장 매력으로 자리하는 부분은 바로 그부분이죠, 내가 그사람을 사랑한 것인가?
동정한 것인가...
영화속에 이영화전체의 플롯이 담긴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우린 헤어진게 아니다... 내가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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