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영화 즐거운 인생!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비슷한 부류의 영화라서 두 영화중 어떤 영화가 살아남을지 궁금했는데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개봉한지 한주도 안되 거의 모든 영화관에서 막을 내리고..
즐거운 인생이 살아남았다!
난 원래 이준익감독의 영화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한다
잔잔하면서도 음.. 음.. 음... 암튼 라디오스타같은 그런영화!
즐거운인생도 라디오스타같은 감동을 기대하면서 봤는데
역시나 이준익감독은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재미도 재미지만 보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였다.
정말 당연한 논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즐거운 인생' 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영화..
우리 아버지들의 꿈은 뭐였을지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공연씬을 보는 내내 이곳이 극장이 아니라 공연장이었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좀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극중 장근석이 생각보다 너무 거리낌없이 활화산에 동참하게 된 것..
처음엔 그렇게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을 보이더니..
음 그부분이 약간 부자연스럽긴 했지만
정말 괜찮은, 추석때 가족과 함께보면 참 좋을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라디오스타를 너무 감명깊게 봐서 그런지 사실 라디오스타보다 감동은 덜했다.
그래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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