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인생을 봤습니다. 제가 라디오 스타때 이준익 감독의 팬이 된 지라 또한번의 감동을 기대했죠.
솔지키.. 한마디로 말하면 라디오 때의 감정까지는 올라오질 않더군요.
정진영, 김상호, 김윤석이 친구로 나오는데.. 밴드가 결성되는데...
역시나.. 이준익감독의 약간의 아쉬움이라 할까? 동기부여가 조금은 떨어지더군요..
왜 밴드가 결성 되야 하고, 밴드가 결성되기 까지의 과정이 너무예상이 되었다 할까?
제가 영화공부를 하다 보니... 갈등고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합니다만...
상투적인.. 일을 할때 문제나...단지 일탈로 그려진다는게 좀 아쉬웟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느끼는 과연 즐거울까? 라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선사할수가 없더군요.
물론 즐겁다고 말하기도 애매하지만.......
이준익감독은 머리가 좋은 거같습니다. 원래 제작자 출신이다 보니...
돈을 적게 들이고도... 유용한 화면을 담는데에는 재능이 는 감독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음악이라는 요소까지 부합을 시켜 영화에 힘을 실어 줬다는 것도..
특히.. 이준익 감독이 선택한 음악 역시 캐릭터에 상황과 잘 매치되게 절묘한 곡을 선택한 것도
좋은 초이스라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 때처럼... 우리가 영화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메니져와 연에인에 대한 얘기에서
직장인 밴드라 하면... 일본 영화같은데서 보면.. 종종 본 소제다 보니.. 감흥이랄까.......
그런것이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하이라이트라하면... 김상호가 타이어를 치면서.. 친구 셋이 모여서 신나게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 장면은 정말..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손색은 없을 듯했습니다.
이준익 감독이 담에 베트남 전쟁을 그린다고 했는데, 기대가 되구요.....
이번 영화는 한마디로 안정적으로 간거 같습니다. 라디오 스타의 작품성 때문인지 몰라도
크게 시도를 하기보다는 원래 하던 스타일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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