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브라더스...
2001년 작품...
문뜩 2007년 작품인 즐거운 인생, 브라보 마이 라이프와 비교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영화...
10대로부터 이어지는 음악과 인생의 꿈 이야기...
중년이 되어도 여전히 그 날들은 그들에게 추억이자 꿈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그 꿈은...
현실 그 자체는 아니다...
꿈은 꿈으로 남아 있고 추억은 추억으로 남아 있고, 그 꿈과 추억은 현재에 뭔가 계속 이어가고픈 것이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음악이 담긴 인생 이야기이다...
이 영화 일단 음악이 끊임없이 흘러서 좋다...
기타 연주와 노래들이 너무 좋다...
영화 속에 흐르는 지나간 추억의 옛 노래들이 참 좋다...
그런데 그 영화의 이야기가 꼭 경쾌하고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그리고 그것을 추억으로 삼고 있는, 여전히 꿈을 간직한 그들에게 있는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다...
그러나 그 현실이 과연 그 옛날의 낭만과 꿈 자체를 무의미하게는 하겠는가...
꿈은 꿈 자체로도 이미 영원한 의미 아닐까...
추억은 추억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 아닐까...
그리고 현실은 잊혀져갈 것 같은 꿈을 되새기며, 다시 살려가며 살아가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와이키키 브라더스...
음악이 있는 인생 이야기로서 아주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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